[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규정을 어긴 제롬 보아텡(31, 바이에른 뮌헨)에 벌금을 부과했다. 보아텡은 아픈 아들을 보기 위해 무단으로 뮌헨 지역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2일 “뮌헨은 아픈 아들을 보기 위해 정부의 규정을 어긴 보아텡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뮌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보아텡은 구단과 집이 너무 멀어서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보아텡의 벌금은 구체적인 액수가 알려지지 않았으며 지역 병원에 기부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보아텡은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내가 이동하는 것을 구단에 알리지 않은 것은 실수였다. 하지만 그 순간에는 아들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아들이 그때 많이 아팠다. 지금도 아들이 나에게 전화를 한다면 무조건 달려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보아텡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처벌도 받아들일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4살짜리 아들에게 가지 않는 아버지가 있을까? 물론 규정을 어긴 점에 대해서 징계가 있다면 받아들일 것이다. 그것을 존중하지만 슬프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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