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벨기에 프로 리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우승팀은 현재 1위인 클럽 브뤼헤로 정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마비됐다. 유럽 축구계 역시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었고 대부분의 리그가 모두 잠정 중단됐다. 벨기에 프로 리그인 퍼스트 디비전A도 모든 일정을 중지했다. 2일 기준 벨기에는 15,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1,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결국 벨기에 프로 축구 연맹은 잔여 일정 진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BBC’는 2일 “벨기에 프로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취소된 최초의 유럽 주요 리그가 됐다. 리그 중단 직전 1위를 달리고 있었던 클럽 브뤼헤가 우승팀으로 결정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벨기에 리그는 시즌이 중단됐을 당시 정규 리그 1경기와 플레이오프가 남아있었다. 클럽 브뤼헤는 2위 겐트와 승점 15점 차로 1위에 올라있었다. 또한 4월 15일 연맹의 실무진들은 강등과 승격 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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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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