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첼시가 올여름 필리페 쿠티뉴(27, 바이에른 뮌헨)와 알렉스 텔레스(27, 포르투) 동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첼시는 최근 2번의 이적시장에서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현재 강력한 영입 후보로 쿠티뉴와 텔레스가 거론되고 있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4,200만 파운드(약 2,085억 원)였다. 하지만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올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뮌헨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쿠티뉴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예측이 흘러나왔다.

텔레스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을 떠나 포르투갈의 명문팀 포르투로 이적했다. 합류 직후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전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시즌 역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그 22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는 알론소와 에메르송이 이적할 경우 텔레스를 대체자로 고려 중이다.

영국 ‘팀토크’는 2일 이탈리아의 니콜로 스키라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첼시는 올여름 1억 파운드(약 1,529억 원)의 이적료로 쿠티뉴와 텔레스를 동시에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전력 강화를 통해 다음 시즌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현재 첼시는 쿠티뉴 영입 협상을 위해 바르셀로나와 회담을 열었다. 또한 포르투는 첼시에 4,000만 유로(약 536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했으며 이는 텔레스의 방출 허용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라 기자는 두 선수의 에이전트가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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