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는 해리 레드납이 최근 나온 해리 케인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레드납은 케인이 잔류했으면 좋겠지만 토트넘의 방향성이 잘못 될 경우 이적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케인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세계적인 골잡이로 성장한 케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역시 이유는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8위, 컵 대회 탈락 등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멈춘 가운데 케인의 발언이 터져 나왔다. 케인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활약 중인 전 토트넘 선수 제이미 레드납과 SNS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야심 있는 선수다. 발전하고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은 선수다. 계속 토트넘을 사랑하겠지만 토트넘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팀이 발전하지 못하거나 옳은 방향으로 가지 못했을 때마저 팀에 남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구단에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이런 반응에 전 감독인 레드납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케인은 야심 넘치는 녀석이다. 그는 환상적인 프로의식을 지녔고 훌륭한 젊은이다. 또한 그는 경기에 출전해 승리를 열망하곤 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레드납은 “케인도 잠시 멈춰서 상황을 관망할 것이다. 나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지만 그는 어느 팀에게나 훌륭한 영입이 될 만한 선수다. 훌륭한 선수이며 프로이기도 하다. 토트넘에 남았으면 좋겠지만 케인은 토트넘이 승리를 갈구하지 않는 것을 본다면 더 이상 팀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토트넘이 케인을 품을 수 있는 야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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