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불가항력적인 이유 때문에 이적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유력한 행선지는 두 곳으로 추려진다.

현재 호날두는 소속팀 유벤투스의 연고지 이탈리아 토리노를 떠나 고향인 포르투갈에서 격리생활 중이다. 최근 전 유럽을 강타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의 구단들이 훈련을 중단한 채 선수들을 자택에 머무르게 했다.

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질수록 각 구단들의 한숨도 깊어진다. 매출의 큰 비중의 차지했던 중계권료, 입장료 수익 등이 모두 끊겼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20팀 중에서 유벤투스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유벤투스는 선수단 임금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리그 중단 시점에 맞춰 3월부터 6월까지 4달 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데 구단과 선수 모두 합의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호날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의 ‘일 메사제로’는 1일 “재정적 위기에 봉착한 유벤투스가 팀 내 최고 스타 호날두를 처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현실적으로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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