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폴 머슨은 해리 케인(26, 토트넘 홋스퍼)이 주제 무리뉴 감독 스타일과 맞기 때문에 이적을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유스 출신으로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인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6시즌 동안 통산 252경기에 출전해 176골을 터뜨렸다. 믿을 수 없는 득점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올시즌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케인은 지난 1월 초 사우샘프턴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또 다른 핵심 자원인 손흥민 마저 빠지자 토트넘은 부진에 빠졌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에 케인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팀토크’는 31일 머슨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인터뷰를 인용해 “머슨은 케인이 무리뉴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 맞지 않아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인은 토트넘이 어떤 진전도 없다면 팀을 떠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머슨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만약 케인이 우승컵을 원한다면 떠나야 할 것이다. 나는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서 케인이 매 경기 당 5~7번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케인은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하며 공격적인 팀에서 뛰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케인 역시 지난 29일 제이미 래드냅의 SNS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나는 야심이 가득한 선수다. 항상 발전하고 싶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고 싶다. 모든 것은 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팀으로서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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