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인터 밀란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얀 베르통언의 영입을 위해 2년 계약을 제안했고, 벨기에 대표팀의 동료 로멜루 루카쿠가 베르통언의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베르통언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약스를 거쳐 2012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베르통언은 이적 이후 곧바로 입지를 다졌고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총 311경기를 소화하면서 토트넘에 헌신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분명해졌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토트넘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동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 베르통언을 무리뉴 감독이 기용하지 않기 시작했고,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친정팀 아약스를 비롯해 나폴리, 인터 밀란 등 많은 팀들이 베르통언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직까지 재계약을 했다는 공식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베르통언은 “나는 현재 많은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장점과 단점을 따져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파악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무엇보다 내가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은지가 가장 중요하다. 내 선수 경력에 있어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며 이적에 대해 밝혔다.

인터 밀란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베르통언이 이번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차기 행선지로는 인터 밀란이 떠오르고 있고, 인터 밀란은 베르통언에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는 2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고, 절친한 사이인 루카쿠가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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