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유럽 내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이 스페인이다. 확진자만 13만 명이 넘어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스페인 축구계도 비상에 걸렸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인 돌로스 사라 카리오 여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별세했다는 비보도 전해졌다.

유럽 현지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코로나 확산세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하다. 특히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만 5032명으로 집계됐고, 전 세계 국가 중 33만 6851명이 확진된 미국에 이어 많은 숫자다.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만 3055명으로 전날 대비 637명 증가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빠르다.

축구계에도 비보가 전해졌다.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이자,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 카리오 여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맨시티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맨시티 가족에게 안타까운 일이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인 카리요 여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맨시티 측은 “맨시티의 모든 사람들은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과르디올라 감독과 그의 가족, 친구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추모를 보낸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카리오 여사는 유족으로 남편과 두 딸, 두 아들을 남겼고,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 여러 클럽들과 스페인 매체에서 슬픔에 잠긴 과르디올라 감독을 위로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바르셀로나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 모친의 죽음에 깊이 애도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항상 매우 고통스럽다.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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