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등에서 뛴 경험이 있는 대니 히긴보텀이 주드 벨링엄(16, 버밍엄 시티)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히긴보텀은 1997년부터 맨유에서 뛰었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더비 카운티, 사우샘프턴, 스토크 시티 등 팀을 옮기는 빈도가 잦았다. 2014년 1월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현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벨링엄은 2003년 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버밍엄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원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알려져 있지만 좌우 측면 미드필더까지 겸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올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2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뛰어난 활약이 이어지자 다수의 빅클럽들이 벨링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HITC’는 30일 히긴보톰이 ‘더 선’에 기고한 칼럼을 인용해 “히긴보텀은 벨링엄이 잉글랜드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비롯한 수많은 팀들이 올여름 벨링엄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긴보텀은 영국 ‘더 선’을 통해 “벨링엄은 버밍엄에서 처음 뛸 당시 4-4-2 포메이션의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다. 하지만 지금은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총명하고 공수 상황에서 어디에 있어야 할지 알고 있다. 벨링엄이 성장을 거듭한다면 잉글랜드 최고의 만능 미드필더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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