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버풀 현지 팬들이 우스만 뎀벨레(22, 바르셀로나) 영입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뎀벨레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총 1억 4,500만 유로(약 1,964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그 값어치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잦은 부상도 모자라 불성실한 훈련 태도가 논란이 됐다.

바르셀로나에서 3번째 시즌을 맞는 뎀벨레는 무려 10번의 부상을 당하며 고작 74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 역시 지난 11월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재활 도중 부상이 재발해 수술대에 올랐다. 뎀벨레의 복귀에는 약 6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뎀벨레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클롭 감독은 뎀벨레가 프랑스의 스타드 렌에서 뛸 당시에도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뎀벨레는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은 현재 리버풀에 공격 옵션을 더하기 위해 재차 뎀벨레에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HITC’는 30일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클롭 감독은 올여름 뎀벨레 영입을 고려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9,000만 유로(약 1,211억 원)을 요구할 방침이다. 리버풀은 공격 자원이 필요하지만 팬들은 부상이 잦은 뎀벨레에게 큰 돈을 쓰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뎀벨레 이적설을 접한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덧붙였다. 어느 한 팬은 SNS에 “뎀벨레는 부상이 잦은 나비 케이타의 2.0버전이 될거야”고 밝히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다른 팬들 역시 “매우 재능 있지만 부상이 너무 많아”, “우리 유리몸 선수는 충분하지 않아?”, “돈낭비야. 뎀벨레는 부상도 많고 태도도 좋지 않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