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현존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히는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주변에는 최고의 조력자들이 있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현대 축구의 흐름을 양분한 선수들이다. 특히 호날두가 2009-10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한층 더 강화됐다. 이들은 2008년부터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각각 5회씩 수상하며 최고의 라이벌다운 면모를 보였다. 현재는 2019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0일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켓’을 인용해 “메시와 호날두는 선수 생활 내내 세계 축구를 지배해 왔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신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골을 넣기 위해 다른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의존한다. 메시와 호날두에게 가장 어시스트를 많이 해준 상위 6명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시의 최고 조력자는 루이스 수아레스였다. 메시는 커리어 통산 689골을 기록했고 수아레스는 메시에게 54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메시의 득점 중 13골 당 1번은 수아레스가 어시스트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수아레스는 최고 조력자 상위 6명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메시와 뛰고 있어 해당 기록을 계속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2위는 4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였다. 43골을 도운 다니 알베스가 3위에 올랐고 네이마르가 36번의 어시스트를 메시에게 제공하며 4위를 차지했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파리생제르망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다. 5위는 35개 어시스트를 기록한 사비 에르난데스였고 페드로가 32회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통산 725골을 터뜨린 호날두를 가장 많이 도와준 선수 상위 6명도 공개했다. 1위는 4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카림 벤제마였고 2위는 가레스 베일(32도움)이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뛸 당시 벤제마, 베일과 함께 ‘BBC’ 라인을 구축하며 역대 최고의 스리톱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이어 3위는 31골을 도운 메수트 외질이 차지했다.

공동 4위가 나왔다. 앙헬 디 마리아와 마르셀루가 나란히 2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특히 ‘기브미스포츠’는 호날두와 마르셀루를 두고 메시와 알베스 같은 관계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6위는 유일하게 호날두가 맨유에서 뛸 당시 팀 동료였던 라이언 긱스가 선택을 받았다. 긱스는 호날두에게 20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 트랜스퍼마켓 기준 메시-호날두 최고 조력자 상위 6명

리오넬 메시

1위 : 루이스 수아레스 54도움

2위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44도움

3위 : 다니 알베스 43도움

4위 : 네이마르 36도움

5위 : 사비 35도움

6위 : 페드로 32도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위 : 카림 벤제마 47도움

2위 : 가레스 베일 32도움

3위 : 메수트 외질 31도움

4위 : 앙헬 디 마리아 25도움

4위 : 마르셀루 25도움

6위 : 라이언 긱스 20도움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