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터키의 뤼수튀 레츠베르(46) 골키퍼가 코로나19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던 레츠베르 골키퍼가 코로나19 확진 후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레츠베르 골키퍼는 터키의 레전드 골키퍼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터키의 3위를 이끌었고, 국가대표 경기만 120경기를 출전한 베테랑이다.

최근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유럽이 마비된 가운데, 레츠베르 골키퍼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피해자가 됐다. 그의 아내인 이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레츠베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가족들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아들, 딸과 함께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그러나 남편은 병원에 있고 그를 보러 갈 수 없다.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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