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프랑축구협회(FFF)의 노엘 르 그라에 회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단된 프랑스 리그1이 6월말까지 마무리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주장을 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축구계도 피하지 못했다. 이미 아시아에서는 중국 슈퍼리그를 비롯해 일본 J리그, 한국 K리그 등이 차례로 연기 됐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도 일정이 연기됐고, 최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됐다. 유럽 축구 최고의 축제 UEFA 챔피언스리그도 중단됐고, 유로 2020, 2020 도쿄 올림픽 역시 1년 연기됐다.

유럽 축구가 올스톱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이미 이탈리아에서는 8만 5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스페인 6만 4천명, 독일 5만명, 프랑스 3만 2천명 등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사태가 걸렸고, 유럽 축구 리그도 중단됐다.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축구협회의 르 그라에 회장이 프랑스 리그앙이 6월말까지 마무리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현재 프랑스 리그앙은 3월 8일 28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멈췄다. 팀당 10~11경기를 남겨뒀으나 언제 다시 축구 경기가 열릴지 예측하기 어렵다.

르 그라에 회장은 프랑스 ‘레퀴프’를 통해 “프랑스 정부에서 청신호를 보낼 때까지 프로 축구를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최대한 빨리 재개하는 것이 목표지만 선수단과 팬들의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없다. 6월말까지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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