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역시 ‘근본’이 넘치는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의 ‘핵심’ 마커스 래쉬포드가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자선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래쉬포드는 맨유에서 10대 때 데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당시 국내에서는 래쉬포드가 학교를 다니면서 경기를 뛴다고 해 ‘급식포드’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제는 더 성장해 맨유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모든 대회 31경기에서 출전해 1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다 득점자로 떠올랐다.

선행도 남다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 “래쉬포드가 자선 단체를 통해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학교가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고, 래쉬포드가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국 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학교들도 문을 닫고 있다. 이에 식사를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생기고 있다. 이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래쉬포드가 ‘FareShare’라는 자선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고, 지난 12개월간 이 단체에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사람도 래쉬포드다.

이에 대해 래쉬포드는 “나는 학교 식사 외에 집에서 밥을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나는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았고, ‘FareShare’를 통해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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