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바르셀로나가 긴급하게 영입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이적 4개월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아있지만 팀 내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브레이스웨이트에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은 종료됐지만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망 뎀벨레가 장기 부상 진단을 받으면서 브레이스웨이트를 긴급 영입할 수 있었다.

그는 에이바르전에서 후반 중반 교체투입돼 첫 선을 보였고 2골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등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자신의 꿈인 동시에 아들의 꿈이었기 때문에 브레이스웨이트는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리그 3경기, 국왕컵 1경기에 출전한 브레이스웨이트의 득점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브레이스웨이트가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줄어들게 됐다.

여기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긴급하게 영입한 선수였던 터라 시즌이 재개되더라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수아레스와 뎀벨레가 복귀하고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된다면 브레이스웨이트의 팀 내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스포르트’ 기사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레이스웨이트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햄과 에버턴이 계약기간이 4년 남은 브레이스웨이트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PL 팀과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브레이스웨이트는 1년 6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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