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25)를 내치고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4,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케파는 2018년 여름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7,100만 파운드(약 1,063억 원)로 역대 골키퍼 중 가장 비싼 몸값을 기록했다. 하지만 케파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항상 논란이 됐다. 특히 중요한 순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램파드 감독은 과감하게 케파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후보였던 윌리 카바예로를 기용했다. 케파는 1월 말 아스널전 이후 6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FA컵 16강에서 선발 명단에 복귀한 케파는 리버풀을 상대로 뛰어난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여전히 100%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첼시는 영입 리스트에 얀 오블락(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 오나나(23, 아약스) 등 다양한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이어가 깜짝 후보로 언급됐다. 노이어는 2011-12시즌 뮌헨에 합류한 뒤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 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베테랑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7일 독일 ‘빌트’를 인용해 “첼시가 노이어와 연결되고 있다. 현재 램파드 감독은 케파를 대신할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파를 방출하고 주전 골키퍼 자리에 노이어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노이어는 뉘벨이 다음 시즌 뮌헨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적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이어의 계약 기간은 18개월 정도 남아있다. 노이어는 뮌헨에서 9시즌 동안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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