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이 리버풀 응원가를 부르며 서로를 독려했다. 이 동영상을 시청한 위르겐 클롭 감독도 감동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이 국립 의료진의 You'll Never Walk Alone(이하 YNWA)의 합창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YNWA은 리버풀을 상징하는 응원가로, 리버풀 팬들의 정신을 담고 있는 슬로건이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영상 속 의료진은 닫힌 문을 사이에 두고 중환자실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을 흔들며 리버풀 응원가인 YNWA을 불렀다. 밀려드는 확진자에 오랜 시간 코로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응원가를 불러주며 서로 힘을 냈다.

영상을 본 클롭 감독도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클롭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 어제 이 영상을 보게 됐고, 노래 듣자마자 울었다. 믿을 수 없었다”며 “이 분들은 일하면서도 훌륭한 정신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데 익숙해져 있다. 항상 아픈 사람들을 상대하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나는 그들을 더욱 존경하고, 더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칭찬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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