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첼시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어린이와 학생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현재 영국 전역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첼시는 온라인으로 이들이 수업을 듣고, 축구를 따라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첼시의 변화를 조명했다. 허드슨-오도이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첼시 선수들은 자택에 격리됐고, 구단은 사이클과 GPS 시계 등을 선수들에게 배달해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훈련 프로그램은 훈련장에서와 동일하게 개인에 맞게 조정되고, 모니터링하는 코치는 매일 온라인으로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 훈련은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또한 집에 정원이 딸려 있는 선수들은 정원에서 필요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시받는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영국 전역 학교가 문을 닫으며 첼시 재단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온라인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 교실을 만들고 있다. 첼시 코치들은 정원에서 어린이들이 따라할 수 있는 축구 기술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영업자를 위해 첼시가 지난 2018년 만든 창업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비록 축구공은 구르지 않지만 첼시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시즌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풀리시치, 아킬레스 파열 이후 회복한 로프터스 치크 등이 다시 1군에 돌아올 것이다”며 낙관적인 미래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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