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옛 제자 라힘 스털링(25)을 감쌌다. 당시 리버풀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갔던 것은 금전적인 목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2011-12시즌 데뷔 후 2014-15시즌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총 129경기에서 23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유스팀 출신으로 리버풀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던 스털링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2013-14시즌 리버풀이 승점 2점 차로 맨시티에 아깝게 우승을 내줬던 당시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며 호평을 받았다.

팬들의 전적인 지지도 불구하고 스털링은 이내 리버풀의 유니폼을 벗었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4,900만 파운드(약 72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일각에서는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이적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당시 리버풀 감독이었던 로저스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풋볼365’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그는 “스털링은 돈 때문에 이적한 것이 아니었다. 만약 금전적은 부분을 생각했다면 리버풀에 머무를 수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그는 최고가 되길 원했다. 높은 클래스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적 후 많은 발전을 이뤘고 우승도 경험했다. 스털링은 자신이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알고 있었고 그것이 내가 스털링을 좋아했던 이유다”라고 덧붙이며 옛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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