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토트넘에서 뛰었던 알란 허튼(35)이 다음 시즌 기대되는 선수로 지오반니 로 셀소(23)를 꼽았다.

허튼은 2008년 1월부터 약 3년간 토트넘에서 우측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거쳤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 여름 아스톤 빌라와 계약이 만료된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로 셀소는 올시즌을 앞두고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처음에는 임대로 합류했지만 지난 1월 토트넘과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로 셀소는 지난 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뛰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로 셀소는 시즌 초 부상을 당하며 2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토트넘에 부임했다. 최근 로 셀소는 출전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며 토트넘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5일 “허튼은 로 셀소가 잠재적인 프리미어리그 스타라고 밝혔다. 로 셀소는 최근 토트넘이 부진을 겪고 있을 때 유일하게 빛을 발했다. 로 셀소는 지난 여름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영구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허튼은 ‘풋볼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현재 형편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로 셀소는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선수다.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뒤 적응이 필요했고 토트넘이 부진에 겪고 있기 때문에 로 셀소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허튼은 “로 셀소는 최근 한두달 정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내 생각에 로 셀소는 토트넘에서 최고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다. 정말 기대되는 선수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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