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맹활약하고 있는 오디온 이갈로의 복귀를 위해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원)라는 파격 제안을 했다. 그러나 이갈로는 맨유 잔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다.

이갈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중국 슈퍼리그(CSL) 상하이 선화를 떠나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30대 초반의 나이, 게다가 단기 계약인 만큼 이갈로를 향한 기대는 크지 않았고, 네임밸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이갈로의 활약을 예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갈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3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한 이갈로는 유로파리그 2골, FA컵 2골 등 8경기 4골로 성공적인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맨유도 완전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상하이가 이갈로의 마음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주급을 제안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에서 임대로 활약하고 있는 이갈로가 상하이 선화로부터 주급 40만 파운드에 2년 재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갈로의 우선순위는 맨유 잔류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상하이 선화는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갈로는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스카이스포츠’ 역시 “이갈로는 맨유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남는 것을 원한다. 맨유 역시 이갈로의 완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봉 삭감도 감수하고 있는 이갈로다. 이갈로는 중국 상화이 선화로 이적하면서 주급 24만 파운드(약 3억 6,800만 원)를 받고 있는데 이는 맨유가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었고, 맨유를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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