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럽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도 자신의 집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고, 축구가 그립다는 말을 전했다.

린가드는 맨유에 충성심이 높은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맨유의 ‘빅 팬’이었고, 일찌감치 맨유 유스 팀에 입단하며 축구 선수의 길을 걸었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인 린가드는 지난 2011년 맨유 1군으로 합류했고,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후 2015년부터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다.

맨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합류한 린가드였다. 그러나 지난 1년 간 리그 공격 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합류 이후 완전히 후보로 밀렸다. 특히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맨유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고, 높은 주급까지 받고 있어 비난 여론은 더 거세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린가드는 집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맨유는 팀 훈련이 아닌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린가드 역시 리그 재개를 기다리며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고 있었다.

린가드는 2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피트니스 코치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고, 매일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에 맞춰 훈련을 하고 있다. 감독, 코칭스태프와도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린가드는 “우리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정말 축구가 그립다. 내 발에 축구공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하루빨리 축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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