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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SUE]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 본선행 일군 선수들이 나가야 한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마저 연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 참가 자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본선 진출을 이끈 1997년생 축구 선수들이 본선에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그러나 본선 진출을 이끈 선수들이 본선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올림픽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스포츠 정신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출전 기회를 줘야 한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축구계도 피하지 못했다. 이미 아시아에서는 중국 슈퍼리그를 비롯해 일본 J리그, 한국 K리그 등이 차례로 연기 됐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도 일정이 연기됐고, 최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됐다. 유럽 축구 최고의 축제 UEFA 챔피언스리그도 중단됐고, 유로 2020, 2020 도쿄 올림픽 역시 1년 연기됐다.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축구 종목에서는 참가 자격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올림픽 축구 종목은 23세 이하 선수로 제한하고, 3장의 와일드카드를 두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올림픽 본선이 1년 연기되면 본선 진출을 이끈 1997년생 축구 선수들이 내년에는 24세가 돼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일단 대한축구협회의 입장은 분명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선수들이 본선에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KFA)는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 참가 자격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 공식 서신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6일 보냈다. 해당 서신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전달됐다.

KFA는 공식 서신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대회가 연기되며 본선에 참가 할 수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올림픽 참가 권리 보호를 주장했다.

또한, “올림픽 명칭을 포함해 모든 사항들이 유지되고 개최 시기만 조정된 만큼 본선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본선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시길 요청한다”며 1997년생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가 허용을 요구했다.

KFA는 24일 도쿄올림픽 연기가 전격적으로 발표된 직후부터 FIFA 실무진을 비롯해 각 관련 단체의 상황과 여론 등을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준비하며 김학범 감독을 포함한 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의견도 수렴했다. 김학범 감독은 1997년생 선수들이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KFA 홍명보 전무 역시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본선에 참가하는 것이 올림픽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스포츠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호주 등 참가선수 연령을 늘리는데 동의하는 다른 국가와 함께 해당 선수들이 기회를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1년 연기됐지만 도쿄 올림픽의 명칭은 그대로 ‘2020 도쿄 올림픽’이다.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시기만 늦췄을 뿐 대회는 2020년에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축구 종목에서 1997년생 축구 선수들이 나서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같은 의견을 전했다. 이 매체는 “2021년 올림픽 출전연령은 1998년생으로 제한된다. 이 경우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언제가 되든 1997년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 이 대회만을 바라보고 준비한 선수들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영상=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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