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페드로가 자신의 미래보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함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페드로는 주전 같은 백업 공격수로 바르셀로나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우승으로 구단과 함께 정점에 섰다.

큰 성공을 거둔 페드로는 지난 2015년 첼시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면서 리그, FA컵,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한 번씩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페드로의 거취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페드로는 자신의 미래보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함께 극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페드로는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를 통해 “첼시와 내 계약은 곧 끝난다. 그러나 현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나는 내 계약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고, 내 미래는 곧 해결될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다”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함께 극복하자고 했다.

이어 페드로는 “현재 선수들이 언제 훈련으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 거취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첼시 선수 중 한 명(허드슨 오도이)이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건강하고, 매우 좋은 상태다. 나는 스페인에서 확진가가 계속 나오고 있는 뉴스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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