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마누엘 노이어(33)가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결정된 임금 삭감안에 힘을 실었다. 축구 선수는 특권을 누리는 계층이기에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주장의 품격’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 전역을 강타하면서 많은 부작용을 일으켰다. 인명 피해와 더불어 축구계에 경제 위기를 불러일으켰다. 모든 리그가 중단되면서 구단들의 지갑 사정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진행되지 않자 구단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경제적인 상황이 여유롭지 못했던 일부 구단들은 해결책으로 선수들의 임금 삭감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많은 팀들이 임금 삭감 방안으로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 묀헨글라드바흐에 이어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도 움직임을 보였다.

뮌헨 선수들이 임금의 20%를 삭감하는 방안을 합의했다는 소식과 함께 주장 노이어가 말문을 열었다. 스페인 ‘아스’의 보도에 의하면 그는 “축구 선수들은 특권을 누리는 계층이다. 필요하다면 당연히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이어는 “뮌헨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서 그들을 돕고자 한다. 우리의 임금을 줄여 안전을 보장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이며 주장의 품격을 선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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