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위기에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과 도르트문트 선수단이 클럽의 다른 직원들을 돕기 위해 임금 삭감을 결정했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선수들이 20% 임금 삭감을 받아들였다. 도르트문트 선수들 역시 임금의 일부만 받을 것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동안 구단의 다른 직원들을 재정적으로 돕기 위함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장 상황이 심각한 곳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이다. 확진자 수가 각각 7만 4386명, 4만 7610명으로 집계됐다. 독일 역시 3만 709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이에 각국 축구리그도 문을 닫았다. 문제는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중계 수익, 티켓 판매 수익 등 구단의 대부분 수입이 끊겼다는 것이다. 현재 하부리그 팀들은 구단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을 해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선수들이 나섰다. 먼저 독일 분데스리가 베를릴 유니온 선수단이 모든 임금을 포기했고, 이어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 선수들 역시 임금을 받지 않겠다고 나섰다. 여기에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큰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선수단 역시 임금 삭감을 결정하면서 위기에 힘을 보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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