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장기 부상으로 인해 비판을 면치 못했던 에당 아자르(29)가 이번 시즌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실망의 연속이었다.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아자르는 1억 유로(약 1,330억 원)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은 유벤투스로 떠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아자르를 점찍었고 많은 기대를 모았다.

기대는 비판으로 바뀌었다. 첫 시즌을 치르는 동안 리그 10경기 출장에 그쳤다. 부상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고 9월 중순이 돼서야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라나다전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적응하나 싶었지만 부상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11월 막바지에 이탈한 아자르는 2월 중순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긴 공백 끝에 복귀한 아자르는 부활을 다짐했지만 이내 2경기 만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했던 아자르가 말문을 열었다. 그는 26일(한국시간) 벨기에 'RTBF'를 통해 “레알에서 보낸 첫 번째 시즌은 좋지 못했다. 적응의 시간이었다. 다음 시즌부터 평가를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자르는 “레알은 좋은 팀이다. 나는 아직 4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다음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스스로의 노력에 달려 있다”라고 덧붙이며 다음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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