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가브리엘 제주스(22, 맨시티)가 잉글랜드에서 이탈리아 무대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력한 행선지는 유벤투스다.

제주스는 2017년 1월 브라질 팔메이라스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오래도록 제주스를 원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제주스를 점찍었다. 제주스는 절반만 소화했던 첫 시즌에 리그 1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프리시즌부터 함께 시작했던 2017-18시즌에는 리그 19경기에 선발 출전, 10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총 13골 3도움을 올렸다. 이 같은 맹활약에 힘입어 곧 아구에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아구에로의 벽은 높았다.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 아구에로는 매시즌 리그 20골 이상(올 시즌 현재까지 16골)을 넣으며 부동의 No.1을 지켰다. 행복한 고민에 빠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4시즌 째 제주스를 서브 자원으로 분류했다. 교체 투입 기회를 받은 제주스는 그마저도 제대로 살리지 못해 팬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이처럼 맨시티의 계륵으로 전락한 제주스를 눈여겨보는 구단이 있다. 이탈리아 최강팀 유벤투스다.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는 24일 “유벤투스 단장이 제주스 영입을 원한다. 유벤투스는 올여름 곤살로 이과인(32)을 처분할 계획이다. 이과인을 내보내면 그 자리를 제주스에게 맡길 예정”이라고 공격수 연쇄이동을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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