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는 여전히 다비드 데 헤아(29)라고 밝혔다.

데 헤아는 2011-12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최근 몇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노출하며 경기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는 딘 헨더슨(23)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헨더슨은 올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있다. EPL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27경기)에 출전해 셰필드의 최소 실점 2위(25실점)에 기여했다. 셰필드는 헨더슨을 비롯한 단단한 수비력으로 현재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4일 “퍼디난드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의 주전 골키퍼는 데 헤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헨더슨은 다음 시즌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할 예정이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와 헨더슨 중에서 누구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할지 고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개인 SNS를 통해 “다음 시즌 맨유의 주전 골키퍼를 두고 데 헤아와 헨더슨 사이에서 선택하라면 데 헤아를 고르겠다. 헨더슨은 셰필드에서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정말 아끼는 내 선수다”고 밝혔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과거 솔샤르 감독은 “맨유는 최고의 선수단을 꾸리길 원한다. 헨더슨 역시 맨유 선수다. 데 헤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헨더슨은 훌륭한 도전자로 경쟁에 임할 것이다. 데 헤아는 올시즌 분명히 잘해주고 있다. 나는 데 헤아를 100% 신뢰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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