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축구팀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에 유럽클럽협회는 선수단 연봉을 줄이는 방안을 고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유럽이 비상이 걸렸다. 빠른 전염성으로 인해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국가에서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각국 정부들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코로나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도 직격탄을 맞았다. 축구장은 문을 닫았고, 선수들은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선수들의 안전도 걱정이지만 축구 팀들도 수입이 끊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 수입원인 중계 수익을 비롯해 티켓 수익, 스타디움 투어, 기념품샵 등 대부분 수익을 포기한 상황에서 선수들 인금은 계속해서 지출하고 있다. 

상황이 더 심해지기 전에 유럽클럽협회(ECA)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럽축구클럽들이 소속돼 있는 ECA는 선수들 임금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는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방법을 고안하고 있고, 바르셀로나가 이를 실행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이번 시즌 예산을 새로 구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임금 삭감의 뜻을 드러내며 구단과 함께 재정난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매체는 “세리에A 역시 긴급 상황에 선수들 임금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며 “세리에A는 800만 유로(약 109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볼 것이다. 많은 구단들이 중계권으로 받을 수익 이미 투자했다. 리그가 취소된다면 이러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