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어코 디에고 고딘을 품게 될까. 2년 전 영입에 실패했던 맨유는 인터밀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고딘에게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어느새 고딘의 나이는 만 34세가 됐다.

맨유는 예전부터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딘을 주시해왔다. 리오 퍼디난드-네마냐 비디치 라인이 종식되고 난 뒤 뒷문을 막을 확실한 카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2년 전을 비롯해 여러 차례 고딘의 영입을 노렸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고딘은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수비라인에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등을 추가한 맨유의 수비는 눈에 띄게 안정됐다. 그나마 빅터 린델로프가 뛰고 있는 매과이어의 파트너 자리가 불안요소로 여겨졌다. 이에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여러 선수의 이름이 맨유와 연결된 가운데 고딘 역시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고딘 영입설은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올 여름 고딘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딘이 아틀레티코에서 뛸 시절인 지난 2018년 영입을 시도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도전할 맨유다. 고딘은 이번 시즌 스리백을 쓰는 인터밀란서 리그 16경기(선발12)에 뛰는 데 그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현재 발렌시아도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맨유는 만 34세로 더욱 나이가 많아진 고딘을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