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밀당을 시작했다. 포그바가 현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는 애매한 말을 남겼다.

지난 2016년 화려한 복귀를 알렸던 포그바가 맨유와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기량만큼은 확실하지만 톡톡 튀는 성향으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많았고 이제는 부상까지 자주 당해 팬들의 지지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열망한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며 맨유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 포그바의 계약기간은 2021년 여름까지다. 계약기간이 2년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성사는 요원해 보인다. 포그바는 이적을 원하고 있고 맨유도 가능한 한 빠르게 거취를 결정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최근 맨유와 대립각을 세웠던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이적을 위해 레알, 유벤투스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가 밀당을 시작했다. 라이올라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포그바는 현재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영국에서는 민감한 문제다. 확실한 것은 포그바가 맨유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맨유로 복귀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어 하고,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가는 것을 원한다”며 현재 포그바가 맨유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미래는 알수 없다는 애매모호한 말도 남겼다. 라이올라는 “포그바가 2021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수는 없다. 현재 미래를 알수는 없다. 현재 문제는 클럽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