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중국 영천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노르웨이와의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영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영천 4개국 친선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전반 27분 인그리드 릴란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30분 레니 카우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1월초 여자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고베 아이낙), 전은하(국민KSPO)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키며 기대를 모았지만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감독 데뷔전에서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덕여 감독은 "아시아권에서 노르웨이나 캐나다처럼 피지컬이 뛰어난 팀과 경기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런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라며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날 얻은 소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윤덕여 감독은 "만족할 수 없는 결과지만, 소집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치른 실전인 만큼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다음 경기에서는 필요한 요소들을 보완해서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캐나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르며 마지막 상대인 중국과는 16일에 격돌한다.

이경헌 기자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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