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이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앞지르자, 토트넘 홋스퍼가 헐시티에 승리하며 다시 순위를 뒤집었다. 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향한 치열한 순위경쟁이 한창 뜨겁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1점으로 약 2시간동안 빼앗겼던 6위 자리를 쟁탈했다.

중상위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의 주인공이 거의 확정적인 가운데, 차선책인 UEL 출전을 두고 4팀이 경쟁 중이다. 4파전의 주인공은 리버풀-토트넘-사우샘프턴-스완지 시티다.

EPL에 주어진 UEL 티켓은 3장. 원칙은 리그 5위, 리그컵 우승팀, FA컵 우승팀에 그 자격이 부여된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한 첼시가 리그컵에서 우승했기에 리그 6위에게 그 권한이 양도됐다. 만약 FA컵 결승전에서 아스널이 우승을 차지하면 7위까지 UEL 티켓이 주어질 수 있다.

리그 5위 리버풀의 UEL 진출은 거의 확정이라고 볼 수 있다. 남은 두 자리를 두고 나머지 세 팀이 경쟁하고 있다. 이날 승리한 토트넘(승점 61점)이 6위, 사우샘프턴(승점 60점)으로 7위,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스완지가 승점 56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완지도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한다면 리그 최종전에서 UEL 진출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UEL 티켓 쟁탈전.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팀은 어디가 될 지, 그 주인공이 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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