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이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무려 6골을 퍼부으며 승리를 만들었다.

사우샘프턴은 16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뒀다.

홈팀 사우샘프턴은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그라지아노 펠레를 두고 2선에 사디오 마네, 워드 프로스, 쉐인 롱을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엔 완야마와 데이비스를 두고 포백에 버틀란드, 알데르베이렐드, 폰테, 클라인을 세웠다. 골문은 가자니아 골키퍼가 지켰다.

원정팀 애스턴빌라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방에 그릴리쉬, 벤테케, 은조그비아를 두고 미드필더에 델프, 웨스트우드, 클레벌리를 배치했다. 포백에는 허튼, 플라르, 오코레, 바쿠나가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기븐이 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펠레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효가 됐다. 사우샘프턴의 공격은 계속 됐다. 전반 9분 패스를 받은 펠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븐에게 막혔다. 빌라의 공격수 벤테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0분 클레벌리의 패스를 받은 벤테케가 강하게 슈팅을 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이후 사우샘프턴의 골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전반 13분 뒤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마네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1-0으로 만들었다. 마네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5분 또 다시 마네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2-0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마네의 날이었다. 1분 만에 롱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박스 안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3분 만에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득점은 계속됐다. 전반 26분 롱이 박스 안에서 득점을 만들며 경기를 4-0으로 만들었다. 롱의 득점도 이어졌다. 전반 38분 롱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넣으며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선물했다. 빌라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바쿠나의 패스를 받은 벤테케가 만회골에 성공하며 5-1을 만들었다.

다급한 빌라는 후반 12분 은조그비아를 배고 아그본라허를 투입하며 공격을 더 강화했다. 사우샘프턴도 이에 맞춰 후반 27분 데이비스를 빼고 요시다를 투입하며 수비를 더 탄탄하게 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의 분위기를 바꿀 수는 없었다.

후반 29분엔 코너킥을 받은 요시다가 직접 골문으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븐 골키퍼가 밖으로 쳐내며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후반 37분 마네의 패스를 받은 펠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6-1이 됐다. 남은 시간 애스턴빌라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그렇게 경기는 끝났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footballpark@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