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유럽에 확산되면서 2020년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 2020가 1년 연기되는 것이 유력해졌다. 대신 유럽축구연맹(UEFA)는 미뤄진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 중 하나가 이탈리아였고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들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비교적 피해가 덜 했던 영국도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럽 축구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이 중단됐고, 최근에는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EPL도 중단을 결정했다.

더 큰 문제는 UEFA가 주관하는 UCL과 유로파리그 그리고 유로 2020이다. 시간이 흐르고 코로나19가 언제 진정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UEFA는 일정을 조정 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7일, 각 구단 대표자와 화상 회의를 가져 이 문제를 논의 할 예정이다.

유력한 방안은 유로 2020을 1년 연기하는 것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UEFA는 17일 긴급회의에서 유로 2020을 1년 미뤄 유로 2021로 개최하고, UCL과 유로파리그는 일단 중단시키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다. 이후 유로가 열리기로 했던 시기에 UCL과 유로파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유로 2020이 다음 여름으로 연기될 것이다. 이미 연기된 UCL과 유로파는 여름에 진행될 수 있게 시간을 줄 것이고, 리그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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