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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K리그④] 이제는 녹색맨 조규성, “김보경-쿠니모토 보며 감탄해요”

[인터풋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K리그의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겨울 내내 K리그의 개막을 기다렸던 축구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 그래서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K리그가 개막하는 그날까지, '보고싶다 K리그'라는 기획 기사 시리즈를 축구 팬들에게 전달한다. 특집 기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K리그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포털 사이트 댓글로 취재를 원하는 팀 또는 소재가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편집자주]

전북현대의 녹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조규성(22)은 훈련장에서 김보경(30)과 쿠니모토(22)의 플레이에 가장 감명 받았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한국축구가 가장 주목하는 신예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프로 데뷔시즌이던 지난해 FC안양 소속으로 K리그2 33경기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연말 K리그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태극마크도 달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U-23 대표팀)에 소집돼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2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6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동시에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도 따냈다. 대회 직후에는 K리그1 챔피언 전북 이적을 발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전북 이적 후 곧바로 출전→전주성 유일한 골

조규성의 출전 기회는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조규성은 지난 2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9분 이동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를 압박하던 그는 후반 35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조규성의 득점은 전북의 올 시즌 유일한 홈경기 득점으로 남아있다. 당초 2월 말 예정이던 K리그 개막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하면서 전북의 K리그 홈경기가 한 달째 열리지 못했다. 이후 호주 시드니 원정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조규성을 전화 인터뷰로 만났다.

-K리그가 연기돼 걱정이 크다. 그동안 잘 지냈나?

호주 원정 다녀와서 휴가를 받았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와 잘 쉬었다. 이럴 때는 몸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다. (많이 유명해졌는데 혹시 알아보는 사람이 있나?) 아직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웃음) 더 열심히 해야겠다.

-전북에 합류한 지 벌써 한 달. 느낀 점은?

훈련 때마다 놀란다. 모든 선수들이 제 포지션에서 최고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김)보경이 형과 쿠니모토를 보고 감탄한다. 보경이 형 특유의 슈팅 패턴이 있는데 빠르고 예리하게 구석으로 꽂힌다. 보고 따라하려고 한다. 쿠니모토는 죽어도 공을 안 뺏긴다. 같은 팀이면 정말 편하다.

-전북 적응을 도와준 선수는?

U-23 대표팀에서 같이 뛰었던 (송)범근이가 잘 챙겨준다. 봉동에 있는 순대국밥 맛집을 범근이가 추천해줬는데 진짜 맛있다. 둘이서 자주 간다. 룸메이트 (정)혁이 형도 잘 챙겨준다. 어린 후배들에게 맛있는 걸 잘 사주신다.

-모라이스 감독이 본인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저는 (이)동국이 형, 벨트비크와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다. 감독님께서 제가 앞에서부터 많이 뛰고 압박해주길 바라신다. (선수 생활하면서 첫 외국인 감독인데) 자세한 건 통역을 통해서 듣는다. 훈련 중에는 '프레싱(압박)' 같은 단어를 쓰셔서 잘 알아듣는다. 제스처만 봐도 이해된다.

#U-23 김학범호 올림픽 평가전 취소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며 계획했던 한국과 브라질과의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이 취소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때문이다.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팀인 만큼 선수, 팬, 미디어 모두에게 아쉬움이 큰 소식이었다.

-브라질전 취소. 많이 아쉽겠다.

너무 아쉽다. 브라질 같은 세계적인 팀을 만나는 건 흔한 기회가 아니다. 그렇잖아도 어제 U-23 동료인 (오)세훈이랑 통화하면서 함께 아쉬워했다.

-갑자기 오세훈?

어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군대 전화인 거 같아서 받았는데 세훈이였다. 곧 훈련소 마치고 자대배치 받는다고 한다. 얼른 K리그 개막해서 경기장에서 보고 싶다.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다.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ACL 2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 실망하셨겠지만 K리그 개막 전까지 열심히 훈련해서 전북만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뵙고 싶다. 건강 관리 잘 하셔서 경기장으로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

글=이현호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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