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웨인 루니(35)가 맨유의 ‘신입생’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폴 스콜스의 경기력을 떠올리면 된다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더비 카운티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홈경기에서 맨유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더비는 8강 티켓을 맨유에 넘겨줘야 했다.

친정팀과 적으로 상대한 루니는 눈에 띄는 활약을 남겼다. 전반 초반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로메로의 선방에 걸렸다.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슈팅을 때렸다. 이 공 역시 로메로의 손 끝에 걸렸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남기지 못했지만 루니는 루니였다. 2선과 3선을 오가며 그라운드 위의 감독 역할을 맡았다. 어린 선수들이 지치거나 흥분하면 다독이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경기 종료 뒤에는 맨유의 올레 솔샤르 감독과 밝게 포옹하기도 했다.

맨유의 전설과 현재의 만남도 있었다. 주인공은 루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특히 루니는 자신의 측근에게 브루노의 합류가 맨유의 성공을 이끌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영국 ‘더 선’은 “맨유의 레전드 루니가 올드 트래포드의 스타가 되기 위해 브루노에게 조언을 했다. 루니는 브루노가 스콜스의 경기력을 떠올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루니는 그라운드에서 맨유로 돌아오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그는 맨유를 사랑한다. 그는 맨유 선수들에게 매우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브루노의 영입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했다. 루니는 브루노가 스콜스의 경기력과 방식을 떠올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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