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제안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연기안에 동의했다. 건강이 최우선이다는 입장도 밝혔다.

FIFA는 5일(한국시간) 공지를 통해 “FIFA와 AFC는 FIFA 본부에서 만나 현재 아시아 지역 축구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AFC가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 예선을 연기하겠다는 결정은 이제 다른 회원국들과 공유될 것”이라면서 아시아 지역 3월 A매치 연기를 결정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축구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K리그 등 프로 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일부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그리고 3월에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월드컵 예선도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이미 대한축구협회는 2일 공지를 통해 “3월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AFC 동부지역(east zone) 회의에서 합의했다. 이번 주 AFC 서부지역과 FIFA와 합의되면 상세 일정이 논의될 예정이다”며 3월에 열리는 월드컵 예선 2경기가 연기될 것이라 전했다. 그리고 FIFA의 최종 결정이 나오며 오는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전, 31일 스리랑카전은 추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FIFA는 “축구경기에 참여하는 개인의 복지와 건강이 최우선이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여자 축구 올림픽 플레이오프, 2020 투르크메니스탄 AFC 풋살 챔피언십도 논의 대상이었다. FIFA는 국제보건기구(WHO) 등 단체와 협력하여 상황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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