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남은 2경기를 통해 전설 차붐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레버쿠젠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에 이 경기는 중요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3위에 올라서려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3위 묀헨글라드바흐가 2경기 모두 패배하기만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손흥민한테도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28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후 4경기에서 침묵했고, 시즌 득점도 17골에서 멈췄다.

이제는 터져야 할 때다. 특히 손흥민은 ‘전설’ 차범근의 기록인 시즌 19골을 깰 찬스를 몇 차례 잡았으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여전히 2골 차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해야 하고, 시즌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전설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비록 남은 기회는 2번 밖에 남진 않았지만, 손흥민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한다면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한편 절친 김진수도 선발 출전이 유력해 경기의 흥미를 더해 줄 전망이다.

차븜의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는 손흥민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2번. 과연 기회를 살려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합류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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