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의 우한 줘얼이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초대로 ‘엘 클라시코’를 직관하게 됐다. 이에 스페인 현지에서는 ‘코로나 19’ 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전했다.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수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한국과 일본도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통 받고 있다.

중국 우한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 축구팀인 우한 줘얼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우한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전지훈련지인 스페인에 계속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라리가가 우한 줘얼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페인 ‘아스’는 28일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가 우한 줘얼을 엘 클라시코에 초대했다. 우한 줘얼은 스페인에서 프리 시즌 훈련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물론 우한 줘얼 선수단의 초대가 위험한 일은 아니겠지만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각지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같은 관중들이 많이 모이는 경기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리가 테바스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라리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이번 주말 ‘엘 클라시코’에는 큰 위협이나 영향이 없을 것이라 답했다.

테바스 회장은 “엘 클라시코를 연기할 가능성을 고려하지는 않았고, 큰 위협이나 영향은 없을 것이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를 보고 다른 경기를 연기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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