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킬리안 음바페(21)가 어렸을 적 지네딘 지단 감독을 만나며 겪은 재밌는 일화를 밝혔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신발을 벗고 차에 타야 되냐는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모나코에서 1억 8000만 유로(약 23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후 통산 117경기 85골 48도움을 올리며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19살의 나이로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했을 만큼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음바페가 자신이 어렸을 때 지단 감독을 만났던 일화를 밝혔다. 스페인 ‘아스’는 26일(한국시간) ‘더 플레이어즈 트리뷴’을 인용하여 “음바페가 14세의 나이일 때 자신의 우상 지단 감독을 만났던 일화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선수들의 1인칭 시점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더 플레이어즈 트리뷴’을 통해 “14살 때 아버지를 통해 지단이 나를 만나보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하늘을 떠다니는듯한 환상적인 기분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바페는 “곧바로 스페인으로 향했다. 나의 우상인 지단 감독을 처음 마주쳤을 때 얼어붙었다. 그는 인사와 함께 훈련장으로 가자고 하며 자신의 고급스러운 승용차 옆자리에 탑승할 것을 권했다. 당황한 나는 신발을 벗고 타야 되냐고 물어봤다. 그 이후로 뭐라고 한지도 모르겠다”라고 전하며 자신의 추억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지단을 만나고 있는 것이 꿈만 같았다. 이 기분을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다시 느껴봤던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지단 감독을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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