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으로 반전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기적인 중원 계획을 세웠다. 부진에 빠진 제시 린가드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처분하고, 애스턴 빌라의 에이스 잭 그릴리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경기운영 능력과 기술을 고루 갖춘 창의적인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해 왔다. 결국 맨유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며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고, 이제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일단 처분이 우선이다. 맨유는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성장이 더딘 린가드와 페레이라를 처분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고, 이 금액을 더해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다.

최우선 대상은 그릴리쉬다. 그릴리쉬는 애스턴 빌라 유스 출신으로 1군까지 성장한 미드필더다. 하부리그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오간 빌라에서 경험치를 쌓은 그릴리쉬는 주장으로 임명될 만큼 팀 내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강등권 근처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빌라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릴리쉬는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리그 25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결국 맨유가 그릴리쉬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그릴리쉬도 맨유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린가드와 페레이라를 처분하고, 이를 대신해 그릴리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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