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국 언론은 맨체스터 시티에 가장 위협이 될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가레스 베일(30)을 지목했다.

레알은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를 상대로 2019-2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에당 아자르가 최근 다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베일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와 함께 레알의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주목 받았지만 잦은 부상과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축구보다 골프 치러 다니는 것에 집중에 ‘골퍼’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베일은 지난 여름 중국의 장쑤 쑤닝 이적을 모색했지만 결국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올시즌역시 베일의 경기력이 나아질 기색이 보이지 않자 레알 팬들은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언론에서 베일을 맨시티전 핵심 선수로 지목했다.

영국 ‘더선’은 26일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베일은 레알의 영웅이 되어야 한다. 베일은 UCL 결승 무대에서 2번이나 결승골을 터뜨린 유일한 선수다. 특히 2017-18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보여준 놀라운 바이시클 킥은 역사에 남을 골 장면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자르가 부상 당한 상황에서 맨시티를 상대하는 지네딘 지단 감독을 위기에서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선수는 누구인가? 바로 가레스 베일이다. 지단 감독은 베일이 영감을 받으면 팀에서 가장 강한 펀치를 날릴 선수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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