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제시 린가드(27)와 안드레스 페레이라(24)를 동시에 처분할 예정이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연일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다음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목표는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 잭 그릴리쉬(24)다. 그릴리쉬는 맨유행을 선호하고 있으며 아스톤 빌라가 강등될 경우 이적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 그릴리쉬는 6,000만 파운드(약 927억 원)의 몸값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맨유는 린가드와 페레이라를 매각해 영입 자금을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다. 린가드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경기(선발9, 교체11)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페레이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올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했지만 EPL에서 1골 3도움을 올렸을 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린가드와 페레이라는 지난 UEL 32강 1차전 클럽 브뤼헤 원정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그릴리쉬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린가드와 페레이라를 처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달 말까지 그릴리쉬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솔샤르 감독이 린가드와 페레이라를 구슬려가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썼지만 이들은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린가드는 리그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고 페레이라 역시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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