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의 퇴장성 플레이를 지나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심판이 리그컵 결승 심판으로 배정돼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데이비드 쿠트 심판이다. 그는 최근 첼시-토트넘전에 이어 레스터 시티-맨체스터 시티전서도 케빈 데 브라이너의 핸드볼 파울을 잡아내지 못하는 등 중대한 오심을 저질렀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첼시와 토트넘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를 진행한 지난 22일(한국시간)이었다.

이날 VAR 판정을 두고 큰 논란이 됐다. 후반 6분 로 셀소가 첼시 수비수 아스필리쿠에타를 거칠게 밟는 행위를 했다. VAR 판독실에서 퇴장 여부를 논의했지만 로 셀소에게 레드 카드가 주어지지 않았다. 당시 판정이 나온 이유로 로 셀소가 발을 디딜 곳이 없었다는 점이 꼽혔다.

하지만 경기 도중 큰 논란이 됐고 EPL의 VAR 센터를 관장하는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결국 이번 판정이 오심이었음을 인정했다.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후 첼시의 프랑크 램파드 감독은 로 셀소가 자신의 선수인 아스필리쿠에타의 다리를 부러뜨릴 수 있는 행위를 했음에도 레드 카드가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지 축구인들 역시 이번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

오심을 인정했고 레스터-맨시티전에서도 또 실수를 저질렀지만 쿠트 VAR심은 계속해서 중요한 경기들에 배정될 전망이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쿠트 VAR심은 내달 2일 있을 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의 리그컵 결승전에 배정됐다. 이 매체는 “이 심판은 큰 오심을 저질렀음에도 결승전에 배정됐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다만 쿠트 VAR심은 이번 주 EPL 경기 배정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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