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엘링 홀란드(19)가 자신이 동경했던 미구엘 미추에게 선물을 받고 환호했다.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홀란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전반기에만 리그 16골, 챔피언스리그 8골, 기타 컵 대회서 4골을 넣어 총 28골을 터트렸다.

이 활약에 힘입어 독일 분데스리가에 속해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겼다. 새로운 환경에도 그의 활약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적 후 7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친 홀란드는 시즌 40호 골을 완성시키며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이런 괴물 같은 홀란드의 우상은 다름 아닌 미추였다. 그는 “키가 크고 뛰어난 피니셔인 미추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스완지 시티에서 반짝 활약을 하고 사라졌던 미추를 꼽은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이 소식을 접하자 스페인 3부 리그 부르고스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미추도 깜짝 놀랐다. 미추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통해 “홀란드가 나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큰 영광이다. 그는 나보다 월씬 좋은 선수다.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가 될 재목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미추는 부르고스 공식 SNS를 통해 홀란드의 이름을 새긴 부르고스 유니폼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미추의 선물을 받게 된 홀란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와! 전설이 나타났어!”라고 밝히며 기쁨을 표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홀란드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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