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가 코치로써 다시 리버풀로 돌아올까?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5일(한국시간) “제라드는 이번 주말 리버풀과 이별한다. 하지만 은퇴 후 코칭 스테프 일환으로 다시 리버풀로 복귀할 것”이라며 “제라드는 톰 베르너 회장,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은퇴 후 리버풀로의 복귀를 두고 회담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라드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리버풀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며 훗날 리버풀과의 재회를 암시했다.

제라드는 1987년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시작한 리버풀의 원 클럽맨과 더불어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2회, 유로파 우승 1회 등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특히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는 2004-0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팀의 첫 골을 넣은 것이 발판이 돼 기적의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제라드가 리버풀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였다. 하지만 제라드의 재계약과 관련해서 진행된 사항은 없었다. 결국 상호간의 합의점은 이별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제라드는 LA 갤럭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주말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을 고하는 제라드. 그의 모습을 다시 리버풀에서 볼 수 있을 지 하나의 관심사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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