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첼시는 언더독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첼시는 오는 2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뮌헨을 상대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지난 22일 4위 경쟁에 있어 중요한 길목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혈투가 펼쳐졌고 첼시가 승리를 가져오며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숨을 돌릴 틈이 없다. 곧장 뮌헨을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뮌헨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위를 달리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 많은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주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1위를 탈환했다.

게다가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같은 런던에 연고를 두고 있는 토트넘을 무자비하게 폭격했다. 원정에서 7골을 폭발시키며 7-2 대승을 거뒀다. 런던에 공포를 심어주고 떠난 뮌헨이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5일 램파드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은 “뮌헨을 상대로 하는 첼시는 언더독이 맞다. 그들의 플레이를 보면 왜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매우 강한 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언더독으로써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기 시작 전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승리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아본 선수들이 많다. 그들에게 토너먼트는 다른 레벨의 경기라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첼시를 이끌고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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