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메이슨 그린우드가 이번 시즌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8세의 나이임에도 시즌 11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왓포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토트넘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고, 4위 첼시를 3점 차로 추격했다.

맨유는 이날 앙토니 마르시알, 다니엘 제임스, 메이슨 그린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공격진을 꾸렸다. 전반 42분 브루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 마르시알, 그린우드의 연속골로 홈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브루노의 활약이 주목을 받았지만 맨유의 유망주 그린우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그린우드는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찬스를 노렸고, 정확한 장거리 패스를 동료들에게 연결하기도 했다.

개인 능력으로 득점하는 장면도 보여준 그린우드다. 그린우드는 후반 30분 중원에서 한 명을 따돌리고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이후 브루노와 패스를 한 차례 주고받은 뒤 예리한 왼발 슈팅을 꽂아 넣으면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린우드는 이번 득점으로 리그 5호골, 시즌 11호 득점에 성공했다. 2001년생 18세의 어린 나이이지만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맨유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팬들은 이미 맨유에서 활약했던 로빈 반 페르시와 닮았다며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그린우드는 ‘MUTV’를 통해 “매우 기분 좋다. 팀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11골을 넣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나는 더 많은 골을 원한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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